강릉 산불 재발화…성산초교 8일 하루 휴업

입력 2017-05-08 11:26   수정 2017-05-08 11:29

강릉 산불 재발화…성산초교 8일 하루 휴업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풍에 산불이 재발화한 강원 강릉시의 일부 초등학교가 8일 하루 휴업을 했다.

강릉 성산초교는 지난 7일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는 당국의 결정에 따라 정상 수업을 하기로 했으나 밤사이 다시 불길이 살아나자 8일 휴업을 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성산초교는 이번 산불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지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성산초교는 이날 학생 71명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인근 송양초교 학생 125명도 전화로 확인한 결과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흘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삼척시 도계읍 소달초등학교와 소달중학교는 이날 정상 수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산불이 접근하는 사태에 대비해 교내에 소방차량 2대를 대기시켜 놓고 비상근무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민병희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 교육감은 "산불로 집이 소실된 학생이 있는지 긴급 점검했는데 아직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 "이번 산불로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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