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김동민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부인 이순삼 씨는 전날 남편이 다녀간 경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씨는 이날 창원시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한국당 당원들과 함께 상인들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인사했다.
그는 "홍 후보 안사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상인들 손을 잡았다.
이어 "이번에는 2번입니다. 꼭 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허리를 숙였다.
일부 상인이 어깨를 두드리며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하고, 일부 상인은 '걱정하지 마라'고 격려하자 이 씨는 연신 "감사합니다"면서 미소로 화답했다.
또 오전부터 어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겐 "많이 사 가세요"라고 당부하고 상인들에게는 "(홍준표 후보가) 열심히 해서 장사 잘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씨는 상인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홍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상인들에게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리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그는 진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한 시간여가량 인사를 했다.
일부 상인이 "(우리 상인) 잘 좀 도와주이소"라고 이야기하자 이 씨는 "(대통령 당선되고) 열심히 한번 해보입시더"라고 답했다.
한 매장에서 상인 몇 명이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응원가를 즉석 개사해 "준표, 준표, 준표, 준표, 준표 이긴다"라고 흥겹게 노래를 부르자 이 씨는 허리를 숙여 감사했다.
그는 이날 진해 경화시장, 창원 상남시장, 김해 장유 중앙시장 등 도내 주요 전통시장을 누비며 대통령 선거운동 마지막날 표밭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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