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맹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 정확한 사용법 확인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세탁한 후 물 빠짐 등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란 집에서도 실크나 울 재질 의류를 세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제로 드라이클리닝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 사용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14년 38건, 2015년 32건, 2016년 43건 접수됐다.
지난해 접수된 43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축·늘어남 등 세탁물 형태 변형이 4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탈색·변색(42%), 보풀·올 뜯김(9%)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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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맹은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는 물에 닿으면 쉽게 변형되는 실크 세탁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어 자칫 고가의 의류가 훼손될 수 있다"며 "세탁 전에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세탁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 이용 전 의류에 붙어있는 '세탁표시방법'을 먼저 확인하고 이용방법과 사용량 등을 충분히 지켜 세탁해야 한다"며 "취급이 까다로운 의류는 세탁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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