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 미국 외무장관이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해 양자 및 국제현안을 논의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8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이 9~11일 미국을 실무방문한다"면서 "10일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핵심 국제현안과 양자 관계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것이라고 외무부는 전했다.
장관들은 특히 러시아·이란·터키 등 시리아 휴전 보증국들이 지난 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회담에서 합의한 시리아 '안전지대'설치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뒤이어 10~11일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서 열리는 북극위원회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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