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 풋마늘 선별장이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로 변신했다.
이 투표소는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남양동 노례마을에 차린 '남양동 제2투표소'다.
이곳은 사천농협에서 관리하는 창고로 풋마늘이 나는 시기면 선별장으로 사용한다.
사천시선관위는 각종 장비와 포장용 박스 등을 선별장 양쪽으로 치우고 하얀 천으로 양쪽을 막아 기표소 등을 설치했다.
남양동 4·5·6·7통 유권자 670여 명이 이곳에서 투표한다.
사천선관위는 이전 각종 선거 때는 선별장 옆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사천시지회 회의실을 제2투표소로 이용했다.
하지만 협회가 최근 회의실을 용도 변경해 사무실로 사용하자 공간을 활용하지 못해 선별장을 투표소로 사용하기로 했다.
사천시선관위 관계자는 "풋마늘 선별 장비 등을 치우느라 고생했지만 내부 공간이 넓고 주차 공간도 많아 투표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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