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동서대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이 100년 전통의 영화전문 잡지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 20대 영화학교(World top 20 film schools)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4월호에서 세계에서 명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세계 20개 영화학교를 선정해 소개하면서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를 포함했다고 동서대가 9일 밝혔다.
20개 영화학교에는 미국 컬럼비아대, 예일대, 노스웨스턴대, 채프먼대 영화학교를 비롯해 폴란드 국립영화학교, 인도 영화&텔레비전 인스티튜트 등이 포함됐다.
동서대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학교로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에 적극 참여하거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대 영화학교에 뽑힌 채프먼 대학과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제국 총장은 "이번 선정으로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되기 시작한 것 같아 기쁘다"며 "대한민국 최고 영화영상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대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영화인 개인의 이름을 붙인 단과대학이다.
2008학년도 첫 입시전형에서 영화과, 뮤지컬과, 연기과 3개 전공에 100명을 모집했다. 임 감독은 현재 이 대학 석좌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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