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대비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경총은 9일 논평에서 "새 정부가 국정을 이끌 향후 5년은 우리 경제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저성장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고 온 국민이 열망하는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혁파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좋은 일자리는 오직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이미 빠르게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급격한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도 서둘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계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통합과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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