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인, '절반 개표' 단독질주…홍준표와 격차 벌려

입력 2017-05-10 01:0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문재인 당선인, '절반 개표' 단독질주…홍준표와 격차 벌려

개표 초반 洪, 한때 강세…갈수록 '文1강, 洪·安 2중' 수렴

수도권·호남 등 개표 속도 붙자 文 표몰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시간대별 개표 집계 현황을 보면 지역별 개표 속도에 따라 후보 간 희비가 교차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 전국적으로 투표가 마감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단독 1위를 달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개표초반 한때 강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개표가 0.12% 진행된 오후 9시 30분께 문 후보는 36.0%를 득표하며 1위를 기록했고, 홍 후보가 31.7%로 바짝 쫓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를 기록하며 '2강 1중'의 구도가 형성됐다.

이는 초반부 홍 후보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의 개표가 다른 지역보다 빨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후 9시 58분 현재 전국 개표율이 2.5%를 기록한 상황에서 경북 지역 개표율은 5.5%를 나타내며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개표가 빨랐다.

이 시각 경북 지역에서 홍 후보는 57.8%를 얻으며 16.6%에 그친 문 후보를 압도했다.

그러나 점차 서울과 경기, 호남, 경남 등 다른 지역 개표가 속도를 내면서 문 후보의 단독 질주가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개표가 13.7% 진행된 오후 10시 50분 문 후보는 38.0%를 득표하며 홍 후보(27.9%)를 10.1%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이후에도 문 후보와 홍 후보의 격차는 유지되면서 '문재인 1강, 홍준표·안철수 2중' 구도로 수렴되는 양상을 보였다.

10일 0시 기준(전국 개표율 36.5%) 문 후보는 39.3%로 여유롭게 선두를 달렸고 홍 후보는 26.5%, 안 후보는 21.1%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6.4%,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7%로 그 뒤를 쫓았다.

이어 전체 투표자 가운데 정확히 절반을 개표한 10일 0시 40분 현재 문 후보는 39.6%로 홍 후보(26.3%)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는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문재인 41.4%, 홍준표 23.3%, 안철수 21.8%, 유승민 7.1%, 심상정 5.9%)와도 대략 일치하는 결과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