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교민들은 9일(현지시간) 새로 들어설 문재인 정부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경제를 되살려줄 것을 주문했다.
또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되, 실리를 챙기면서 대북 관계 개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오병문 민주평통 중미ㆍ카리브 협의회장 = 한반도 평화통일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미뤄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 대통령이 역사적 사명감을 토대로 외교와 안보에 많은 신경과 관심을 쏟아줬으면 한다. 평화통일을 국정 우선 과제로 삼기를 기대한다.
▲김현욱 멕시코 한인회장 = 국민을 위해 변화를 주도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동서화합을 이끌면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재외 국민의 어려움도 살펴보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았으면 한다.
▲강정부 티후아나 한인회장 = 일방적 퍼주기 식으로 대북 문제를 풀어선 안 된다. 합리적 접근을 통해 실리를 챙기면서 대북관계 진전을 이뤘으면 한다. 멕시코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의 주력 시장이 미국인 만큼 미국과의 무역 관계 등도 원만히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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