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6개월 만에 피올리 감독 경질

입력 2017-05-10 07:31  

인터밀란, 6개월 만에 피올리 감독 경질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임명 6개월 만에 경질했다.

인터밀란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올리 감독 및 그의 기술진들과 결별하기로 했다"면서 "힘들었던 지난 6개월간 팀에서 열심히 헌신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피올리 감독은 지난해 11월 2010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컵을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 이후 인터밀란의 9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했었다.

2014-2016년 라치오 사령탑을 맡기도 했던 그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였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전임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85일 만에 해임한 데 이어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또 다시 사령탑을 경질했다.

피올리 감독 취임 당시 5승 2무 5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던 인터밀란은 현재 17승 5무 13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인터밀란은 "스테파노 베키 유소년팀 코치가 팀을 이끌고 올 시즌 남은 3경기를 치를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다음 시즌을 계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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