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한전 1분기 부진했지만 하반기 개선"

입력 2017-05-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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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한전 1분기 부진했지만 하반기 개선"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한국전력[015760]이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점차 회복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6천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돈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며 "누진제 단계 조정으로 매출이 줄었고 원전계획예방정비가 올해 1분기에 집중돼 원전 가동률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8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4천6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9.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5조1천466억원으로 3.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9천16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정비 중이던 원전은 2분기부터 정상 운전에 들어갔고 다음달에는 신규 석탄 원전 3기가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데다 4분기에는 신고리 4호기 원전이 가동할 예정"이라며 "1분기 실적 하락 요인이 앞으로의 실적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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