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 광고 캠페인으로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제21회 웨비 어워드의 ▲ 여행·모험 비디오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 ▲ 모바일 실행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비 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으로 각각 1등상인 웨비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제일기획은 최고상 2개 등 모두 10개의 상을 탔다. 이는 지난해 최고상 1개 등 모두 8개를 수상한 것을 넘어선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번에 웨비상을 탄 2개 캠페인은 모두 VR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독일에서 진행한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은 시각·청각 중심이었던 VR을 후각·촉각의 영역까지 확장해 서울 광장시장의 음식 냄새, 인도 고산지대의 강풍,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열기 등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에서 진행된 비 피어리스 캠페인은 고소공포, 발표 불안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VR 체험을 통해 이를 극복하도록 돕는 사회공헌 성격의 캠페인이다.
이 밖에 부문별 베스트5에 주어지는 '노미니' 5개, 우수작에 해당하는 '아너리' 3개를 추가로 수상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 디지털 시상식이다.
웹사이트, 비디오, 광고, 모바일, 소셜, 인터넷방송 등 6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이 상의 시상식은 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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