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20세기 100년간 국내외 역사를 집대성한 시리즈 '20세기 이야기'(답다출판)가 10권으로 완간됐다. 20세기를 10년 단위로 끊어 각종 사건과 사실의 전개과정, 주요 인물의 삶을 정리한 책이다.
'역사 속의 오늘' 저자로도 이름이 알려진 김정형씨는 최근 1900·1910년대 역사를 담은 마지막 2권을 펴내고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2012년 12월 첫 2권(1960·1970년대)를 낸 이후 4년 5개월이 걸렸다. 10권을 합하면 6천220쪽, 200자 원고지 2만4천887매 분량의 대작이다.
시리즈는 정치·경제·사회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한 보통 역사책과 달리 문화·예술·과학·스포츠·학문·언론 등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궤적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저자는 인물과 사건의 양면성을 가급적 사실대로 기술하되 기계론적 균형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고교 국사교과서 8종에 수록된 내용이 모두 담겨 참고서 노릇도 한다. 저자는 "단기적으로는 대입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요 인물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고 이상적인 롤모델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각권 600∼656쪽. 각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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