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봉사단 11명, 글로벌새마을청년전문봉사단 15명 별도 선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1개 개발도상국에 나가 2년간 활동할 해외 봉사자 28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KOICA는 개도국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월드프렌즈 코이카봉사단'을 개도국에 내보내고 있다. 이번 파견은 '일반봉사단'이며, 117번째다.
모집 직종은 공공행정, 교육, 농림수산, 보건, 산업에너지, 기타 등 6개 분야 33개 직종이다.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자는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http://kov.koic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면접 전형 대상자는 6월 2일에 발표하고, 합격자는 신체검사와 국내 및 직무교육(8주) 이수 후 10월 초에 파견할 예정이다.
'시니어 봉사단' 11명도 함께 선발한다. 네팔·캄보디아·르완다·카메룬·코트디부아르·탄자니아·파라과이 등 7개국에 파견돼 2년간 활동하며, 모집 직종은 공공행정·교육·농림수산·산업에너지 등 4개 분야 9개 직종이다.
봉사 정신이 투철한 만 50세 이상, 직종 경력 10년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KOICA는 같은 기간에 '2017년 2차 글로벌새마을청년전문봉사단(4기)' 15명도 뽑는다. 이들은 라오스·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에티오피아 등 5개국에 1년간 파견돼 봉사하며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어 또는 현지어 능통자, ODA 전문가 자격증 취득자 등은 지원할 때 우대한다.
이 봉사단은 파견 농촌 지역 주민의 생활 현황을 파악하고,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활동한다. 농촌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그 성공 요인을 사업 혹은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동시에 농촌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나선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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