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SRT 지제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를 역무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10일 수서고속철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0분께 SRT 지제역에서 광주송정행 열차를 기다리던 A씨(27)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역사에서 근무 중이던 이준구 역무매니저는 곧바로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2∼3분 뒤 A 씨는 호흡이 돌아왔고, 뒤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평상시 심장이상은 없었으나 최근 며칠간 과로한 탓에 쓰러진 것 같다"며 "SR의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SR은 역무원과 객실장 등 고객과 만나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등 16시간 이상 응급조치교육을 이수하고, 반복훈련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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