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행복해" 보코하람 피랍소녀 1명 석방 거부

입력 2017-05-10 13:41  

"여기서 행복해" 보코하람 피랍소녀 1명 석방 거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중 1명이 "남편과 함께 있겠다"며 석방을 거부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 TV 방송에 출연, 보코하람이 납치한 치복 여학생 중 83명이 풀려날 예정이었으나 이 중 한 명이 "여기서 남편을 만났다. 이곳에서 행복하다"며 잔류를 희망해 82명만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귀환한 여학생 82명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치복의 학교 기숙사에서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276명 중 일부다.

정부 협상 끝에 먼저 석방되거나 탈출한 여학생들도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인원도 상당수다. 현재 100명 이상이 여전히 보코하람에 붙잡혀 있다.

보코하람에 억류된 여학생 중 상당수는 강제로 보코하람 대원들과 결혼해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복 여학생 석방을 위한 캠페인을 이끈 아이샤 예수푸는 AFP통신에 이번에 석방된 소녀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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