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 명품시계점 대낮에 11억원어치 털려

입력 2017-05-10 15:53  

파리 샹젤리제 명품시계점 대낮에 11억원어치 털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명품시계점에 대낮에 강도가 들어 11억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10일 BFM TV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께(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한 고급 시계점에 손님을 가장한 2인조가 강도가 흉기와 둔기로 점원들을 위협해 시계와 보석류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손님인 척 들어와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 협박했고, 한 점원은 강도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강도들은 명품 시계와 보석을 빼앗은 뒤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피해액수는 90만 유로(11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고급 상점과 보석상이 밀집한 지역에서 명품과 보석을 노린 강·절도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초엔 파리 중심가 플라스방돔의 한 지하주차장에서는 미국인 커플이 보석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려는 순간 오토바이를 탄 2인조 도둑에게 40만 유로(5천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가방을 탈취당하기도 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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