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 갈등과 일자리, 외교 문제의 해결을 기대했다.
김 시장은 "대통령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임기를 마쳤을 때 좋은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3가지 문제의 해결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탄핵이라는 매우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정치·사회적으로 갈등의 골이 매우 깊다"며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고 정책과 예산 반영에도 통합 노력을 해 정치·사회적 갈등을 치유해 달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청년 일자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나라가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고 창업 생태계를 선순환 구조로 바꿔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외교 문제에서 더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주변국들이 한국을 빼놓은 채 논의를 진행하는 현상) 논란이 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를 이루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관련해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인 울산이 미래자동차 산업기지 구축 사업에서 제외돼 있다"며 "울산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컸던 만큼 사회 통합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울산에 미래자동차 산업기지가 구축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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