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주 전망 12조3천억원…목표 달성할 것"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3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4천379억원과 37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8.3% 감소했다.
이러한 경영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과 그 자회사들의 경영실적을 모두 합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중공업은 물론 모든 계열사의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며 "작년 1분기에 발생한 계열사들의 일회성 영업 외 이익이 사라지면서 순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만의 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매출 1조3천723억원, 영업이익 694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부문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매출이 늘었다"면서 "체코 자회사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이 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수주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 수주 실적 1조2천억원을 기반으로 수주가 유력한 8조원과 국내 원전 등을 고려하면 최대 12조3천억원까지 수주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6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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