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투자 확대한 대만 폭스콘에 '중국에도 투자' 압박(?)

입력 2017-05-10 20:07  

中, 미국 투자 확대한 대만 폭스콘에 '중국에도 투자' 압박(?)

리커창 총리, 폭스콘 CEO에게 "중국은 투자확대에 최적지" 강조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최근 미국 현지 투자 확대를 약속한 대만 폭스콘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라고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10일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와 언론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9일 폭스콘의 중국 현지 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중국이야말로 제조업과 투자를 확대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국무원은 홈페이지에서 "리 총리가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을 확대할 것이며 사업 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다. 중국은 큰 시장과 수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업을 확대하기에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폭스콘 측에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있는 폭스콘의 A08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방문한 리 총리는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내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첨단 연구개발(R&D) 분야에도 더 투자하도록 격려했다고 국무원은 밝혔다.

앞서 폭스콘의 궈타이밍 CEO는 미국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미국 현지 공장 투자를 70억 달러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리 총리가 폭스콘 공장을 방문, 자신을 안내하던 궈타이밍 CEO에게 이런 발언을 한 것은 대중 투자확대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현재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이다. 생산라인 전반에 자동화 정밀기기가 설치된 스마트 무인 생산공장이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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