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승리 이뤘다"…박수·환호 쏟아진 민주 해단식

입력 2017-05-10 20:36  

"역사적인 승리 이뤘다"…박수·환호 쏟아진 민주 해단식

秋 "당청, 동반자적 관계될 것…인사추천위 구성, 국정운영 준비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최평천 기자 = "2002년 이후 15년 만에 역사적인 대선 승리를 이뤄냈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10일 오후 5시 여의도 당사 2층 브리핑룸은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을 시작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전날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속에 해단식을 치렀다.

플로어에 마련된 200석은 예고된 시작 시각에 앞서 금세 가득 찼다.

이날 해단식은 종료되기까지 30분간 박수가 그칠 새가 없을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추 대표는 "이렇게 박수를 치면서, 웃어가면서 선대위 해단식을 한다는 게 처음 있는 일"이라며 웃는 얼굴로 말문을 열었다.

추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세분의 대통령 탄생에 기여하게 됐다. 국민의당으로 가신 어떤 의원님께서 '추미애가 가는 길에 승리가 있다'고 말씀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정부'라고 표현한 만큼, 당은 국민과 국정운영에 무한·공동책임을 천명한다. 당청 관계는 건강한 협력적·동반자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정부 3기를 맞아 대선 백서 작성에 들어가고, 당규에 따른 인사추천위를 구성해 국정운영 준비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해찬 의원은 "당선과 낙선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 대선을 여러 번 치러봤지만, 오늘처럼 감격스럽기는 처음이다. 모든 당원 동지 여러분이 아주 헌신껏 했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박영선 의원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촛불 시민평화혁명의 결과가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문 대통령을 만들어줬다.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영길 의원은 "(선대위) 주요 인사들에게는 대통령 내외분의 사인이 담긴 감사장이 배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송 의원은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단합, 노력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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