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닮은꼴' 서명이 화제가 되고 잇다.
미 백악관의 공식 문서에 자동서명기를 통해 인쇄된 것으로 보이는 두 서명은 동일하게 검은색의 굵은 서체이고, 뾰족한 획이 이어지면서 언뜻 보기에도 같은 디자인으로 느껴질 만큼 흡사하다.
멜라니아 여사의 서명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동물보호운동 활동가 파멜라 앤더슨에게 보낸 4월 20일 자 편지에서 나타났다.
앤더슨이 보낸 인조모피 선물에 감사를 전하는 이 편지가 앤더슨에 의해 트위터계정에 게재되면서 퍼스트레이디의 서명이 확인됐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5/10//AKR20170510190000072_01_i.jpg)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서명하는 사진 속에서 간간이 문서 위의 서명까지 포착되기도 했지만 10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1면에 큼직하게 등장했다.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수사해온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한 경질을 결정하고 전날 그에게 보낸 '해임통지서'의 본문 사진이 그대로 실렸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5/10//AKR20170510190000072_02_i.jpg)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멜라니아 여사의 서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것과 굉장히 닮았다.", "좀 놀랍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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