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천900원에서 5천200원으로 올렸다.
다만 그룹사 이슈가 아직 남아있고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4천571억원,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263억원이었다.
이한준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과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웃돌았다"며 "중국 여객 부진을 장거리 노선에서 만회했고 화물 부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본격화하는 중국 수요 공백을 일본노선 기저효과와 5월 연휴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는지가 관심"이라며 "화물의 경우 2분기까지도 두 자리수 매출액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예상보다 120억원 많았는데 이는 에어서울의 손실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나머지 자회사인 금호리조트, 아시아나IDT, 에바카스 등이 에어서울의 손실을 만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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