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매출 4천438억, 영업익 383억…로엔 효과 '톡톡'(3보)

카카오 1분기 매출 4천438억, 영업익 383억…로엔 효과 '톡톡'(3보)

멜론 음원 등 실적 1분기 첫 반영…매출 83% 영업익 81.8% ↑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권수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올해 1분기 매출 4천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거뒀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3.0%, 영업이익은 81.8%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97.6%나 늘었다.

이런 급성장은 카카오가 작년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1분기로서는 처음 반영됐기 때문이다. 로엔엔터는 작년 2분기부터 카카오 실적에 포함됐다.

카카오는 11일 실적 공시에서 연결 매출 기준으로 이런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주력 분야인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천218억원이다. 로엔엔터의 '멜론' 음원 서비스 성장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멜론은 국내 음원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다.

게임 분야는 14% 뛴 803억원으로 집계됐고 카카오 페이지와 이모티콘 등 기타 콘텐츠 매출은 312억원으로 74% 성장했다.

라이벌 네이버보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광고 플랫폼 매출은 3%늘어난 1천3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의 매출 비중은 53%다.

tae@yna.co.kr,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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