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심근경색 위험↑"

입력 2017-05-11 09:4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심근경색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두통, 요통, 월경통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통증에 널리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디클로페낙, 셀레콕시브, 로페콕시브가 단기적으로 심근경색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병원 연구센터의 미셀 발리 박사는 이 소염진통제들을 복용할 경우 1주일 내지 1개월 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들과 미국의 CNN 뉴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심근경색 환자 6만1천460명이 포함된 총 44만6천7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소염진통제들을 복용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단기적으로 심근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24~58%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리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위험은 복용 시작 1주일 내, 고용량을 복용한 경우는 1개월 이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고용량 복용의 경우 이부프로펜(하루 1천200mg 이상)은 한 달 안에 심근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75%, 나프록센(하루 750mg 이상)은 83%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달 이상 장기간 복용했을 때는 단기간 사용했을 때보다는 이러한 위험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은 복용이 끝난 후부터 점점 줄어들기 시작해 30일~1년 사이에 11%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NSAID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지 NSAID 복용이 원인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고 발리 박사는 강조했다.

전에도 NSAID가 심근경색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일이 있다.

그래서 2015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제약사들에 NSAID의 부작용 경고를 업데이트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알리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