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3%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966억원으로 8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8.5% 증가한 671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램시마를 해외 유통사에 공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셀트리온으로부터 받아가는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원가를 절감한 것도 수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약 40% 이상을 대체할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1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inishmore@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