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무크 강좌 300개 운영…건국대 등 선도대학 10곳 추가

입력 2017-05-11 11:30  

올해 K-무크 강좌 300개 운영…건국대 등 선도대학 10곳 추가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무크) 사업에 참여할 신규 무크 선도대학 10곳과 분야지정 강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K-무크는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으로 국민에게 공개하는 사업이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295만명 홈페이지를 찾았으며 26만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올해 무크 선도대학으로는 건국대·서강대·중앙대 등 10곳이 새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4차 산업혁명 대비 학문간 융합 과정이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 과정 등을 자체 계획에 따라 2개 강좌씩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15∼2016년 선정된 기존 무크 선도대학 20곳 또한 대학당 3개 강좌 이상씩 모두 60개 강좌를 추가 개발한다.

기존 대학 가운데는 포스텍이 '간단한 금융모형을 활용한 생애주기 자산관리', 한양대가 '과학기술혁신시대의 디자인 이슈' 등 강좌를 개발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기존 강좌 140여개와 올해 새로 개발하는 160여개 강좌 등 300개 이상의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학·자연분야, 지역특화·기초교양강좌, 학문간 융합강좌, 한국어 강좌 등 국내외 학습자 수요가 많은 분야의 강좌를 중점 개발한다.

예를 들면 공주대는 '쉽게 배우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연세대는 '생명과 문학의 미학, 박경리의 토지' 강좌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선도대학과 분야지정 강좌에는 3년간 개발비(강좌당 5천만원)와 운영비(강좌당 약 1천200만원)가 지원된다.

이 영 교육부 차관은 "K-무크 강좌를 통해 학습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좌의 다양성 확보와 질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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