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정원 개혁·징벌적 손배제 등 공통공약 시급처리"

윤호중 "국정원 개혁·징벌적 손배제 등 공통공약 시급처리"

"검경 수사권 조정·국민 발안제 확대 등도 좋은 공약"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11일 "각 당이 내놓은 공약 중에 공통적인 공약들이 있다"며 "이런 것들부터 국회가 시급하게 처리하면서 국민 생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지시사항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일자리 대통령'의 업무를 개시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첫날부터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국회도 쉼 없이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공통공약에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정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이런 개혁사항에 더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일감 몰아주기 규제 확대 등 경제개혁 사항도 있다"며 "쌀생산조정제, 청년농업직불제 도입 등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통공약도 있다"고 소개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놓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당들 공약에도 좋은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국민발안제 확대, 국회윤리위원회 국민참여 보장 등 좋은 공약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의 동포역사박물관 공약, 국민의당의 단골 의사제 도입, 바른정당의 프렌차이즈 계약기간 연장 공약, 정의당의 임대등록제 등은 정말 좋은 공약이다. 즉각 추진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윤 정책위의장은 "5·9 대선 승리는 촛불혁명을 완성한 것"이라며 "4·19 미완의 혁명, 5·18 광주 비극, 6월 항쟁의 '반승반패'가 이제는 완승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보도를 했다. 이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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