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제주 홍보대사서 명예도민 됐다

입력 2017-05-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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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제주 홍보대사서 명예도민 됐다

제주 관광 홍보, 주니어 골프 육성 공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됐다.






제주도는 11일 세계 최초로 골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를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박 선수에게 남편과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명예도민증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제주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달했다.

박 선수는 2012년부터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관광 마케팅 '제주바람과 Green Trend 대한민국' 행사에 참가해 제주 관광 알리기에 힘써왔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대회에 4년간 계속 참가해 제주도 주최 대회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 대회 우승 상금 중 일부를 도내 주니어 골프 육성기금(2천만원)으로 매년 기탁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4개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이어 최초로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는 새로운 골프사를 썼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3월 15일 제주도의회는 제349회 임시회에서 박인비가 포함된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명예제주도민증은 197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도외인과 해외동포, 외국인 등 제주 발전에 공헌한 1천637명에게 수여됐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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