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여름에 발생하는 각종 수난사고에 대비해 '2017 수난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처는 먼저 수난사고 취약지역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사전점검을 벌이고, 소방서별로 예방 캠페인과 국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구조보트·구명재킷·구조용 튜브 등 수난구조장비 2천886점을 보강하고, 해경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반복 합동훈련 등을 진행해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호수 등 289곳에는 소방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9천363명을 배치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5월 중순부터 민간 자원봉사자를 모집, 구조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거쳐 물놀이 개장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안전처는 이들이 시·군·구 물놀이 안전관리요원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고 빈발장소에 선택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훈련, 예방 캠페인을 강화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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