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판교테크노밸리 '출근전쟁'을 해소하고자 노선버스 교통체계 일부를 개선한다.
경기도 성남시는 신분당선 판교역 4번 출구 버스정류장을 2개로 분리하는 공사를 벌여 최근 이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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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버스정류장은 러시아워 1시간 동안 버스 이용객이 3천명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출근 시간이면 마을버스를 타는 직장인들로 작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일시에 승객이 몰려 버스 안이 '콩나물시루'가 되는가 하면 버스가 4차로 정차선에 진입하지 못해 승객들이 차로를 가로질러 승차하는 장면도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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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에 따라 판교역 버스정류장 가운데 승객이 가장 많은 4번 출구 정류장을 30m 간격의 2개로 나누고 정차 노선(전면 380·390·71·72·73·75·812번, 후면 602-1·602-2번)도 분리했다.
정류장 이원화에 따른 혼선을 막고자 민관 합동 현장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비공사가 진행 중인 판교역 3번 출구 정류장 정차면 수도 종전 3개면에서 4개면으로 늘리기로 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외곽 노선을 확충하고 오는 8월 첫 입주를 앞둔 판교창조경제밸리(제2판교테크노밸리) 버스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이노밸리 방향 2개 노선 버스를 증차하고 기존 판교역∼사송동 노선도 조정해 이노밸리와 창조경제밸리를 경유하게 할 예정이다.
판교역 2번 출구에서 이노밸리를 거쳐 창조경제밸리로 가는 2개 노선, 야탑역에서 창조경제밸리를 거쳐 수서로 가는 노선, 분당동에서 이매한신∼판교역∼이노밸리를 거쳐 창조경제밸리로 가는 노선을 각각 신설한다.
그러나 노선버스 조정만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대중교통난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오는 8월 첫 입주, 12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창조경제밸리의 교통접근성 제고방안 용역(LH 발주)은 9월 말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실행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가 추진하던 판교트램(노면전차) 기본·실시설계용역도 이와 맞물려 중단돼 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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