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을 분사해 5천억원 투자를 추진한다는 시장 일각의 관측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의 분사·투자유치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해당 사업의 성과가 크고 전망이 좋아 성장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이 없다. 추후 결정된 사항이 있으면 시장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사업부가 자회사로 독립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5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카카오택시는 한국인 대다수가 아는 택시 호출 서비스로, 누적 가입자가 1천400만명이 넘는다. 아직은 뚜렷한 매출원이 없지만, 카카오페이를 통한 수수료 모델도입과 기업용 택시 서비스로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도 누적 기사수가 19만명이며, 올해 1월 기준 가입자 220만여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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