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 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은 전문강사로 선발된 경찰관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절도·사기·가정폭력·교통사고 등 18개 범죄유형 중 주제를 정해 강의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학교나 노인정 위주로 운영돼 경기북부 지역주민 4만5천365명이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교육 시 특정한 장소가 필요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아무 데서나 버스를 설치해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범죄예방교실 버스' 시범 운영을 이번 꽃박람회 기간에 했다.
지난 2일과 이날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방문객과 지역주민 등 약 500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앞으로 지역축제와 행사장에서 범죄예방교실 버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교육 이수자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증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더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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