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에서 다채로운 가족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부산파티웨딩문화협동조합과 함께 예비부부에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주선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부산 드림(Dream) 결혼식을 13일 낮 12시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 부지인 F1963 야외공연장에서 연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소방관 남편과 사무직 아내는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부산시에 드림 결혼식을 신청해 1호 부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예식장소와 예식장 비품, 소품 등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신청을 받아 부산의 명소나 공공장소 등에서 결혼식을 올려주는 맞춤형 드림 결혼식을 주선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삼락생태공원 축구장 일원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한다.
어울마당은 오프닝 퍼레이드와 개막식에 이어 세계 풍물 및 음식 축제, 국내외 초청공연 등 다문화 가족과 부산 거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운대 더베이101에서는 부산에 사는 미혼남녀 20쌍이 참가하는 선남선녀 페스티벌 만남의 행사가 열린다.
개성 만점 자기소개에 이어 동백섬 산책 데이트, 단체 게임, 파트너 선정게임 등을 하며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시간을 가진다.
휴일인 21일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범시민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가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 마라톤 경주와 함께 아동복지 정책홍보와 캠페인도 한다.
영유아 보육사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제4회 영유아 보육박람회 및 그림 그리기 대회는 25일 오전 10시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4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박람회 공식행사,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한다.
이밖에 26일과 28일 동래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가족 사랑과 출산장려를 권장하는 뮤지컬 '슈퍼 대디' 공연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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