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갑천에서 물고기 700여마리가 폐사해 대전시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유성구 전민동과 대덕구 대화동 일대 갑천 하류에서 잉어와 누치 등 물고기 700여 마리가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시와 구 관계자들은 죽은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가뭄이 이어지다 최근 비가 오면서 수중의 산소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존산소량이 5ppm 이하만 돼도 물고기가 폐사하는데, 해당 하천을 조사한 결과 1.5ppm이었다"며 "강바닥에 가라앉아있던 물질이 비가 오면서 섞여 일시적으로 용존산소량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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