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마늘제주협의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11일 마늘제주협의회 임시총회를 열어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당 3천2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마늘 수매단가는 마을제주협의회가 지난해 11월 농가와 맺은 계약단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지난해 수매단가 4천200원보다는 1천원(23.8%) 낮게 책정됐다.
각 단위 농협이 접수한 마늘 계약재배사업 신청량은 1만48t으로 지난해 8천694t보다 15.6% 증가했다.
도내 마늘 재배 면적은 지난해 대비 4.9% 증가한 2천230㏊로 예상됐다. 반면 생산량은 태풍 피해로 인해 전년 대비 4.5% 감소한 3만700t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햇마늘의 포전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시장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계약단가보다 낮으면 안된다는 협의회 회원들의 공감대에 의해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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