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호남 지역 사회 각계인사와 원로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호남미래포럼)은 11일 "새 정부에 국가 균형 발전과 국민통합, 남북평화 달성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호남미래포럼은 이날 낸 '19대 대통령과 호남 출신 인사에게 드리는 성명서'에서 "새 정부가 국가의 균형발전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호남 출신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자신이 지지하지 않은 후보라고 하더라도 새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호남의 소외와 차별 극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새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고 호남인들도 적극적으로 새 정부 개혁에 동참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선 결과에는 호남 소외와 극복, 발전을 위한 호남인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호남인도 호남 정신 확산을 위한 의식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미래포럼은 지난 1일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호남지역 정책 제안'을 문재인·홍준표·안철수·심상정·유승민 등 각 당 대통령선거 후보 진영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책 제안은 호남 인재 등용 대책 마련,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교통 인프라 대대적 확충 등 크게 3가지 분야의 10대 핵심정책과 37개 주요과제를 담았다.
호남미래포럼에는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 광주·전남지역 사회 각계 원로와 지역인사 55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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