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주말마다 봉하마을 내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일반에 공개하는 '대통령의 집' 특별관람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저는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귀향해 권양숙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살던 곳이다.
지난해 처음 일반에 공개했다.
이곳에는 노 전 대통령의 손때 묻은 유품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1명이 5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노무현재단은 5월 한 달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25분, 오후 1시 25분, 오후 3시 25분 3차례 공동참배도 한다.
공동참배 때는 묘역 담당 전문 안내인이 상세한 해설도 함께한다.
방송인 김제동 씨는 오는 12일 오후 7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시민,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김 씨는 지난해에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앞두고 마을에서 특강을 열기도 했다.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꿈꿨던 친환경농업 의미를 되살리는 '친환경 논에 풍덩' 행사도 열린다.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엄수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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