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팔꿈치 부상으로 6주간 공백을 남기게 됐다.
NC 구단은 11일 맨쉽이 구단 지정병원인 서울 CM충무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근육 부분 손상으로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맨쉽의 재활 일정은 추후 결정한다. NC는 오는 12일 kt wiz와 원정경기를 펼치는 경기도 수원에 맨쉽이 합류하면 선수 면담과 코치진 회의를 거쳐 세부 일정과 계획을 정할 계획이다.
맨쉽은 전날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팔꿈치 뭉침 증상이 나타나 78구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맨쉽은 지난달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팔꿈치에 같은 증상을 느껴 77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맨쉽의 부상은 NC에 큰 악재다.
올 시즌 NC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맨쉽은 개막전 이후 7경기 무패 행진으로 '데뷔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 신기록을 달리며 NC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다.
맨쉽과 에릭 해커 등 외국인 투수의 활약은 NC가 KBO리그 2위를 달리는 원동력으로 꼽혔다.
토종 선발투수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NC는 맨쉽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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