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만7천 명보다는 줄어…아프간 출신 40%로 최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작년 한 해 동안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 부모나 보호자 없이 나홀로 망명을 신청한 미성년자가 6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9만7천 명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예전 평균보다 여전히 5배 높은 것이다.
특히 전체 '나홀로 망명신청 미성년자' 중 약 40%인 2만4천명이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가장 많았고, 시리아 출신도 1만2천 명으로 전체의 20%에 달했다.
'나홀로 망명신청 미성년자'의 성별은 대다수인 89%가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16~17세가 거의 70%로 가장 많았다.
망명신청국별로는 독일에 3만6천 명이 신청해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도 상대적으로 많은 수가 망명을 신청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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