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004170]가 면세점 부문의 적자 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1분기에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면서 12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천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박희진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7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돌았다"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면세점 부문인 신세계DF의 영업적자가 당초 예상치 97억원보다 훨씬 적은 19억원 정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기존 추정치인 123억원보다 적은 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가 3월 중순 이후 본격화해 1분기보다는 적자 폭이 늘겠으나 실적 추이를 고려하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2.2%, 총매출액은 28.7%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면세점 실적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치도 바뀔 것"이라며 "면세점 적자 폭 개선세가 예상보다 빠른 점,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의 부담 없는 가격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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