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2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입양의 날은 5월 11일이지만 행사는 입양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 열린다.
'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입양 가족 1천명이 참여하는 '행복 배지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행사, 입양 어린이 그림 전시, 입양 가족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 등이 준비된다.
또 국외 입양아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드니 성호 얀센스 씨가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자작곡 '한국의 산' 등을 메들리로 들려주고, 국내 입양 아동으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15∼17일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입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입양 문화를 홍보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복지부가 집계하는 입양 신고·허가 건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까지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7만9천명이 국내에, 16만6천명이 국외에 입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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