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하루 만에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68포인트(0.25%) 내린 2,290.6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1%) 내린 2,296.06으로 개장했다.
코스피가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여전하겠지만,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도 있다"면서 "2,300선 돌파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강한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천2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342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홀로 2천4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92%)는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고, 한국전력[015760](1.05%), LG화학(1.05%)도 동반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06%), 현대차[005380](-0.95%), NAVER(-1.85%)는 내림세고 특히 아모레퍼시픽[090430](-2.22%)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르며 24.7% 급등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15%), 통신업(0.73%)은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1.36%), 섬유·의복(-1.23%)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48%) 내린 644.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15%) 오른 648.56으로 개장하며 장중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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