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궁궐에서 펼쳐진 활용 프로그램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창덕궁 달빛기행'의 예매가 17일부터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내달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1회차(52회) 입장권을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전화(☎ 1544-1555)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2매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다.
창덕궁 달빛기행 2회차(40회)는 8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예매는 8월 17일 오후 2시부터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후 8시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뒤 청사초롱을 들고 인정전, 낙선재, 부용지, 연경당, 후원 숲길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연경당에서는 다과를 맛보며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 낙선재 후원 누각인 상량정에서는 도심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창덕궁 달빛기행 횟수를 지난해 67회에서 올해 92회로 늘렸다"며 "은은한 달빛 아래서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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