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강원 양양군 수산항을 국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레저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수산항은 아름다운 어항 개발사업 대상항으로 지정된 곳이다.
아름다운 어항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제2차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2014∼2018)에 따른 특화개발사업으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총 4개 항을 선정했다.
199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수산항은 2002년 기본시설 완공 이후 시설물 노후와 어업인구 감소에 따른 기능 재조정,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말미암은 관광객 증가 등 여건변화에 따라 관광기반시설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따라 273억원을 들여 보도육교, 어부림 조성, 해양레저와 한옥체험 기반시설 등 관광시설물을 설치해 수산항을 찾고 싶은 공간, 힐링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는 7월부터 시작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15년 외곽시설 정비와 해양레저 기반시설 조성을 포함하는 수산항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작년에는 수산항 기능 재조정을 위한 설계를 끝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사업이 끝나면 수산항은 아름다운 명품 어항으로 새롭게 태어나 휴식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적기에 예산을 투입해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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