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해경이 대우조선해양 등 예인선을 보유한 선박회사와 해양오염 방지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1일 통영해경 3층 중회의실에서 대우조선 등 예인선사 8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좌초, 충돌 등에 따른 해양사고 발생 시 선박 예인 등 긴급 방제에 나서 기름 유출을 사전에 최대한 막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영해경은 통영, 거제, 사천, 마산의 예인선사와 정보를 교류, 해난사고 발생시 인접한 곳의 민간 예인선을 우선 동원해 오염선박을 신속히 예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후 오염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통영해경과 예인선사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참석한 예인선사는 해양환경관리공단 마산지사, 용마선박, 보고예선, 빅스타마린, 통영예선, 부영개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이다.
이들이 보유한 예인선은 모두 39척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력 체결로 앞으로 해양에서 선박 좌초 등 발생 시 오염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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