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3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유한킴벌리,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인덱스가든 2'를 조성한다.
시는 한강공원을 울창한 숲으로 만들어 한강의 자연성과 생태계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기업·단체·개인의 나무심기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유한킴벌리,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 동안 뚝섬한강공원에 나무심기 사업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조성한 '인덱스가든 1'은 나무를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특색있게 꾸몄다. 개나리, 남천나무, 때죽나무, 미선나무, 병꽃나무, 수국, 싸리나무, 앵두나무, 쥐똥나무, 철쭉, 화살나무 등이 순서대로 심겼다.
올해 조성하는 '인덱스가든 2'는 사계절을 주제로 꾸민다. 봄은 보라색꽃이 피는 수수꽃다리(라일락)와 흰색 꽃이 아름다운 말발도리 등, 여름은 붉은색 해당화와 노란색 잎을 가진 황금사철 등, 가을은 붉게 단풍드는 화살나무와 노란 단풍잎의 대명사 은행나무, 겨울은 하얀 겉껍질이 인상적인 자작나무 등으로 심는다.
수목 1천185주와 초화 1천670본을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심는다.
본부는 올해 여의도·광나루·잠실 등 7개 한강공원에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기업이 참여해 나무 1만3천605주를 심었고, 앞으로도 식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나무 심기를 원하는 기업·단체·개인 등은 본부 생태공원과(☎ 02-3780-0864)로 문의하면 대상지와 적합수종 등을 안내해준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