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중 두 도시 지방경제협력 위원회 개최 추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갈등 속에서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은 12일 웨이하이를 방문, 장후이 웨이하이 시장을 만나 6∼7월 중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분과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위원회는 2015년 7월 두 도시 간에 체결된 경제협력 합의안을 토대로 무역·전자상거래 확대, 의료·금융 분야 협력 등 7대 분야 41개 과제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조 부시장은 "최근 양국관계가 나빠졌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경제협력 사업은 계속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공동·분과위원회 개최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경제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후이 시장도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인천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부시장은 장후이 시장을 만나기 전 웨이하이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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