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조도 쑥의 전국 브랜드화 작업에 나선다.
12일 진도군에 따르면 조도쑥 육성 사업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지원금 15억원과 군비와 자부담 등을 더해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조도쑥 전국 브랜드화 프로젝트가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쑥 가공공장 설치, 조도쑥 우수성 증명 연구 및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이다.
또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 농가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도 포함한다.
조도쑥은 조도 지역 370여 농가가 100여ha에서 연 5천t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5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지역 대표적 향토작물 중 하나다.
군 관계자는 "조도쑥은 해풍과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 품질이 좋지만 관련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낮은 가격에 원물 위주로 유통됐다"며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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