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 법정 피하려던 노력도 실패
![](https://img.yonhapnews.co.kr/photo/ap/2017/04/08//PAP20170408099001034_P2.jpg)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훔친 혐의로 소송당한 우버가 이 문제로 미국 검찰의 수사도 받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제기한 소송을 맡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의 윌리엄 앨서프 판사는 11일(현지시간) 연방 검찰에 이번 사건의 수사를 요청했다.
그는 기소 여부는 전적으로 검찰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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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와 별도로 비공개 중재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우버의 요구도 기각했다. 우버는 법정을 피하려던 시도가 실패해 차질이 생겼다. 중재는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배심원 앞에 공개되지도 않는다.
이번 소송의 중심에는 베테랑 엔지니어로 알파벳에서 일하다 지금은 우버의 자율주행 부문을 이끄는 앤서니 레반다우스키가 있다. 웨이모는 그가 자사 자율주행차 기술의 핵심인 라이더(LIDAR)를 포함해 기밀 파일 1만4천개를 훔쳤다고 주장한다.
앨서프 판사는 지난 3일 심리에서 각종 증거로 볼 때 레반다우스키가 비밀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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